윤석열과 조국 죽창가 마타도어는 무슨 뜻?

윤석열과 조국 죽창가 마타도어는 무슨 뜻?

 

1. 죽창가

 

얼마 전, 대선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여러가지 의혹과 이슈에 비롯되어 '죽창가'와 '마타도어'의 의미가 새롭게 회자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29일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념 편향적 죽창가를 부르다가 여기까지 왔다'며 '지금 한,일 관계는 회복이 불가능해질 정도까지 망가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여권에서는 비판이 일었고 30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일본 정부와 유사한 역사 의식에 경악한다'며 '죽창가'를 다시 올렸습니다. 

 

 

죽창가는 고 김남주 시인이 작사한 노래 중 하나로 '청송녹죽 가슴에 꽂히는 죽창이 되자 하네' 라는 문구가 유명합니다. 바로 동학농민운동을 소재로 한 노래인데 업로드 당시 일본 수출금지 조치 사태와 맞물려 화제가 됐었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런 반일감정을 자극해 오히려 한일 관계를 망쳤다는 것에 빗대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SNS를 통해 죽창가를 다시 올리며 '일본정부와 유사한 역사의식'이라고 맞불을 놓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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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마타도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본인의 아내인 김건희 씨와 처가댁의 의혹이 담겼다는 'X파일' 논란에 '문건은 보지도 못했다'며 '출처 불명의 아무 근거 없는 일방적인 마타도어를 시중에 유포한다면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선출직 공직자로 나서는 사람은 능력과 도덕성을 무제한 검증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하지만 합당한 근거와 팩트에 기초해서 검증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바로 무분별한 의속 제기에는 직접 대응하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마타도어의 본 뜻은 흑색 선전으로 심리전을 수행하는 주체가 출처를 모방 또는 도용하여 실시하는 선전. 근거없는 사실을 조작해 상대편을 중상모락하거나 그 내부를 교란시키기 위해 하는 행위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