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로그인 중국발 해킹 위협 때문에 8월로 미뤄져

싸이월드 로그인 중국발 해킹 위협 때문에 8월로 미뤄져

 

싸이월드가 로그인 및 사진, 동영상 개수 확인 기능 개시를 애초 예고한 5일에서 또다시 한 달 뒤로 미뤄졌습니다. 싸이우러드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는 이날 '금일 오후 6시로 예정된 '자동 로그인 서비스'를 4주 연기한다'며 '8월 2일 저녁 6시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싸이월드제트는 이날부터 싸이월드 로그인이 가능하도록 하여 사용자가 이전에 올려둔 사진, 동영상, 댓글, 배경음악 등의 수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었습니다.

 

 

서비스가 갑자기 미뤄진 데 대해 싸이월드제트 측은 '자동 아이디 찾기와 '로그인 서비스'를 겨냥해 100여 건이 넘는 해외발 해킹 공격이 있었다. 고객의 데이터 안정성 강화를 위해 보안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기로 결정하고 해당 서비스를 4주간 부득이하게 연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싸이월드제트 측은 '해외 발 해킹 공격은 모두 막았으나 이대로 로그인 서비스를 오픈했다가 단 하나의 개인정보라도 유출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일이기에 오픈을 미루고 기존 보안시스템을 최상위단계로 올린 다음 서비스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싸이월드는 2011년 네이트와 함께 중국 해커의 공격으로 회원정보 3천 500만 건이 유출된 사례가 있습니다. 

 

싸이월드제트는 지난 3월 서비스 운영권을 인수한 이후 인공지능 기술로 오래된 사진 170억 장과 동영상 1억 5천개를 고해상도로 복원하고 미니 홈페이지를 3D로 꾸밀 수 있게 하는 등 부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