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형수 욕설 폭언 사과, 김부선 스캔들은 이제 그만'

이재명 '형수 욕설 폭언 사과, 김부선 스캔들은 이제 그만'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여론조사 지지율 비교에서 8% 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4일 '형수 욕설과 폭온, 여배우 스캔들 등 사생활 논란이 많다'는 전문가 패널의 지적에 대해 '제가 얼마나 더 증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 정도로 그만 했으면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4일 청주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면접 제2탄, 대통령 취준생의 현장 집중면접'에서 전문가 패널 김해영 전 최고위원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근 배우이자 이재명 스캔들의 주인공인 김부선 씨는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이재명 경기지사를 저격하고 있습니다. 김부선 씨는 2018년 6월 13일 지방선거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와 자신이 한때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김부선 씨는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 대책단'으로부터 허위 의혹을 제기한 혐으로 고발당한 적이 있습니다. 

 

 

또한 이재명 경기지사는 형수관련 사실에 대해 '형수 욕설 문제는 여러 사정이 있지만 제 인격이 부족한 부분이 분명히 있어서 사과드린다'며 일어서서 90도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청중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사과에 박수가 나왔습니다. 

 

이날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증세론'을 주장하며 '재정과 예산의 낭비와 부정부패를 줄이면 공정 경비에서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며 '1년에 바로 25조 원 확보가 아니라 순차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고 말했습니다. 

 

이어 '데이터세, 인공지능로봇세, 토지 보유에 따른 불로소득을 줄이기 위한 국토보유세 등을 조금씩 부과하면서 그만큼 전액을 국민께 지급하는 방식으로 확보해가면 제원 조달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공약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날 국민면접은 200명의 국민면접관을 상대로 예비경선 9명의 후보가 1분씩 답하는 블라인드 면접과 전문가 패널 3명이 각 후보에게 질문을 하고 대답하는 1대 3 집중면접으로 진행됐습니다.

 

중간 집계 결과로는 이낙연 전 대표가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이광재 의원, 3위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선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