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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프로야구 개막 연기, 앞으로 일정 어떻게 되나

by 대왕감자탕◕‿◕✿ 2020.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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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프로야구 개막 연기, 앞으로 일정 어떻게 되나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 넣고 있는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19로 인해 KBO 프로야구 역시 개막을 연기 했다. 하지만 프로야구는 약 8개월 동안 진행되는 대장정이다. 3월부터 10월까지 야구가 움직이는 시간에 맞춰 정규시즌 일정과 경기 숫자가 결정된다.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떠한 지표도 알 수 없게 됐다. KBO 또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개막일과 올림픽 취소 혹인 연기 여부에 따른 경기수 조정을 고려하고 있다.

 

 

일정을 확정하는 일은 중요하다. 정규리그 144경기를 모두 치르기 위해서는 일정 시간이 필요하고 12월 이후에는 정상적인 경기를 진행하기 어렵다는 환경을 고려하면 하루라도 빨리 리그를 시작해야 한다. KBO도 잘 알기 때문에 이사회와 실행위원회를 주간 단위로 진행하면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

 

 

만일 개막일이 5월 이후로 밀리고 경기 숫자가 줄어들면 더 큰 문제와 직면한다. 등록일수 조정은 물론 144경기 기준으로 계약된 선수들의 각종 인센티브 조항도 다시 합의해야 한다. 10구단 모두 FA와 외국인선수 계약시 인센티브 조항을 넣는다. 거액을 투자하는 만큼 일종의 안전장치나 동기부여를 위한 조항을 마련한다. 그런데 144경기 체제가 깨지고 경기수가 줄어들면 인센티브 조항도 이에 맞춰 축소해야 한다. 가령 인센티브 조항으로 25경기 이상 선발 등판이 걸린 외국인투수는 경기가 축소된 만큼 인센티브 조항도 수정될 수 있다.

 

진짜 고민은 개막 이후다. 백신을 개발해 상용화하기 전까지는 완전 소멸은 어렵다. 섭씨 26도에서 바이러스가 소멸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전문가들은 '아열대 지역에서도 확지니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4월에 개막을 한다고 해도 관중이 밀집하면 그만큼 코로나19에 취약할 수 있다는 뜻이다.

 

KBO는 예측 가능한 모든 상황을 열어놓고 해결책을 찾고 있다. 결정의 기준은 일정 소화가 아닌 안전이다. 야구 개막은 학교 개학과 더불어 사회적 거리두기의 상징과 같다. 현실은 답답하지만 , 시즌이 통째로 날아가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안전지향의 보수적 선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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