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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회ㆍ정치

쿠팡이츠 새우튀김 환불 갑질 사건 50대 점주 뇌출혈로 사망

by 대왕감자탕◕‿◕✿ 2021.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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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 새우튀김 환불 갑질 사건 50대 점주 뇌출혈로 사망

김밥집을 운영하던 50대 여성 점주가 고객의 새우튀김 '1개'를 환불요구한 막말에 시달리다 뇌출혈로 쓰러져 결국 3주만에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MBC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에서 김밥 가게를 운영하는 50대 여성 점주는 지난달 뇌출혈로 쓰러지기 1시간 30분 전 고객 A씨로부터 첫 번째 항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날 쿠팡이츠를 통해 김밥과 만두 등을 시켰던 A씨는 새우튀김 3개 중 1개의 색깔이 이상하다며 1개 값인 2000원을 환불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쿠팡이츠 측도 여성 점주에게 통화를 걸어 고객에게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여성 점주는 쿠팡이츠 측에 '(A씨가) 세상 그따위로 살지마, 부모가 그렇게 가르쳤냐'라고 말했으며 '아무리 장사를 하고 있어도 그건 아니지 않느냐'라고 호소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A씨는 점주가 먼저 반말을 했다며 항의했고 점주는 결국 사과와 함께 새우튀감 값을 환불했습니다. 하지만 A씨는 새우튀김 값을 환불 받은 뒤에도 쿠팡이츠를 통해 주문한 음식값의 전부를 돌려달라 요구했고 쿠팡이츠 앱 리뷰에서 '개념없는 사장'이라는 댓글과 함께 별점 1점을 남겼습니다. 

 

 

이후 쿠팡이츠 측은 계속되는 A씨의 항의에 수차례 점주에 전화통화를 했고 여성 점주는 쿠팡이츠 측과 통화한 뒤 머리를 잡고 쓰러졌으며 병원으로 이송된 지 3주 만에 뇌출혈로 사망했습니다. 

 

이에 쿠팡이츠는 22일 소비자 리뷰나 별점으로 매장을 평가하는 배달 앱의 구조적 문제에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따고 밝혔습니다. 쿠팡이츠는 입장문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갑질과 무리한 환불 요구, 악의적 리뷰 등으로 피해를 입은 점주께 적절한 지원을 해드리지 못해 진심으로 사과하며 앞으로 고객 상담을 비롯해 서비스 전반을 점검하고 재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쿠팡이츠는 '점주 보호 전담조직'을 개설하고 전담 상담사를 배치하면서 상담과정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악성 리뷰에 대해 점주가 직접 댓글을 달아 해명할 수 있는 기능을 만들고 악성 리뷰는 노출이 되지 않도록 신고 절차를 개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이 사건을 통해 22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쿠팡 본사에서 '블랙컨슈머를 양산하는 쿠팡이츠 등 배달앱 리뷰와 별점제도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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