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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회ㆍ정치

손정민 아버지 결국 친구 A씨 폭행치사 유기치사 혐의로 고소

by 대왕감자탕◕‿◕✿ 2021.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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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민 아버지 결국 친구 A씨 폭행치사 유기치사 혐의로 고소

서울 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신 뒤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의대생 손정민 씨의 유가족이 당시 손정민 씨와 동석했던 친구 A씨를 폭행치사와 유기치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경찰은 손정민 씨의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그간 중요 강력 사건과 맞먹는 강력 7개 팀 35명의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한강공원 인근 폐쇄회로 CCTV와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 목격자 고사를 비롯해 A씨와 그의 가족에 대한 조사,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포렌식 등을 진행했습니다. 

 

혐의 내용 중 '폭행치사'는 사람을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것을 말하고, '유기치사'는 보호가 필요한 사람을 보호할 의무가 있는 사람이 방치해 숨지게 한 범죄를 말합니다. 두 항목 모두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할 수 있습니다. 

 

 

이전 손정민 씨의 친구 A씨는 블랙아웃, 즉 만취해 모든 기억을 상실하는 것으로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고, 최면 조사를 통해서도 기억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또한 손정민 씨의 아버지 손현 씨는 완전범죄에 도움되는 9가지라는 말로 자신의 아들의 사건을 둘러싼 9가지 문제점들을 자신의 블로그에 언급했습니다. 그는 '경찰의 의지는 확고부동하고 내일 변사사건 심의위원회를 개최해도 이상하지 않아 탄원 요청은 의미가 없고 말만 많아질 것 같아 다음 스탭으로 넘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손현 씨는 9가지 중 첫 번째를 'CCTV의 현실'이라 하며 '모든 것을 잡아낼 수 있는 경찰국가 같아서 돈을 주워도 신고하고 조심조심 살았는데 막상 닥치고 보니 엄청나게 허술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어렵게 구한 것도 경찰만 볼 수 있다. 실종자 가족이 같이 찾으면 빠를텐데 개인정보 보호법 때문에 당연히 안 된다. 한남동 하이페리온에 있는 KBS 재난방송용은 각도를 돌리면 잘 보였겠지만 애초에 늦게 알아서 가보니 '삭제되었다'가 경찰의 답변이었고 저희가 찾아가서 보고 KBS에 연락하여 서울청 사이버수사대까지 연락한 후 경찰에 부탁해서 포렌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초동수사와 골든타임' 이라며 '예전엔 실종팀이 강력계에 있었다고 한다. 언제부터인지 여성청소년부서로 넘어갔다고 한다. 부서를 신설하려다 보니 그랬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실종사건을 강력 사건과 연관하지 않고 단순 실종으로 출발하니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을 놓친다'고 꼬집었습니다.

 

 

 

손현 씨는 한강의 기지국 오류로 헛수고를 한 점, 한강 입수의 경위를 알 수 없는 점, 디지털 포렌식을 신뢰하기 어려운 점, 거짓말탐지기가 법정 증거가 되지 못하는 점 등을 덧붙였습니다. 

 

특히 변사사건 심의원회에 대해 '미제사건으로 두기 싫을 경우 정리할 수 있는 좋은 제도'라며 '희생자는 알바 아니고 매듭을 지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블랙아웃'에 대해서 실종 당시 함께 있엇떤 친구를 두고 '주장만 하면 몇 시간이고 인정된다. 막걸리 몇 병만 먹으면 쭈그리고 앉든 펜스를 넘어가든 구토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더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수사 종결이 힘들자 21일 경찰은 변사사건심의위원회를 열고 손정민 씨 사망 사건 종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내부위원 3명과 외부위원 4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을 경찰서장으로 격상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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