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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 첫 우승 캄보디아 김연아 피아비는 누구?

by 대왕감자탕◕‿◕✿ 2021.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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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 첫 우승 캄보디아 김연아 피아비는 누구?

 

 

캄보디아 당구 여제라 불리는 스롱 피아비(31, 블루원리조트)가 프로당구 PBA무대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피아비는 20일 경북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열린 2021-2022시즌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김가영(신한금융투자)에게 세트 스코어 3-1(7-11 11-4 11-10 11-9)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지난 시즌 5차 대회에서 LPBA에 데뷔한 피아비는 두 번째 대회 출전 만에 LPBA의 여왕으로 등극했습니다.

 

하필이면 결승전에서 김가영 선수와 첫 대결을 펼친 피아비는 승부처였던 3세트에서 김가영이 그림같은 뱅크샷으로 세트 포인트에 먼저 도달했지만, 피아비도 흔들리지 않고 뱅크샷으로 맞불을 놓았습니다. 결국 시련을 이겨내고 우승에 도달한 피아비.

 

피아비 선수는 '아빠 엄마 나 우승했어요! 나는 챔피언이다!' 라며 표효했습니다. 

 

경기후 피아비는 'PBA에 와서 우승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는데 말이 나오지 않을 만큼 기쁘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슬럼프도 왔고 힘들어서 피부도 안 좋아졌다'면서 '당구의 성공을 위해 매일 새벽에 연습하느라 병원도 가지 못했다'고 고된 훈련을 돌이켜 봤습니다. 

 

 

상금인 2000만 원에 대해 피아비는 '코로나 때문에 캄보디아에 가지 못하는데 아버지께 상금을 전달해 캄보디아에 있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어떤 사람들은 저에게 돈도 많이 벌었으면서 왜 가난하게 사느냐고 물어본다. 하지만 저는 가난보다 내가 하는 행복한 일이 더 소중하고 큰 욕심 없이 단지 부모님께 자랑스러운 딸이 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피아비는 2010년 결혼 이민으로 한국으로 이주했으며 남편과 함께 들린 동네 당구장에서 재능을 발휘한 뒤 국내 아마추어 대회를 평정했습니다. 2018년 세계여자3쿠션선수권대회 동메달, 2019년 아시아3쿠션여자선수권 금메달 등 국제대회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며 대한당구연맹(KBF) 랭킹 1위, 세계캐롬연맹(UMB) 랭킹 2위까지 오르며 캄보디아의 김연아로 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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