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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회ㆍ정치

"멍멍 짖어봐" 아파트 경비원에 폭언 20대 재판으로

by 대왕감자탕◕‿◕✿ 2021.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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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 짖어봐" 아파트 경비원에 폭언 20대 재판으로

 

아파트 경비원들에게 수년간 폭언과 협박을 일삼은 20대 입주민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14일 법조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최근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 입주민 이모(26)씨를 업무방해 및 보복 협박과 폭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해당 입주민은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의 에어컨 수리까지 아파트 관리소의 경비원에게 지시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 갑질을 버티다 못해 그만 둔 경비원만 10여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앞서 서울 마포 경찰서는 지난 3월 이씨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와중에 이씨가 요구한 업무 중에는 현실적으로 지키기 어려운 내용들이 부지기수였습니다. 흡연구역을 10분마다 순찰해 지켜보거나 상가 인근의 눈과 새똥 등의 이물질 청소, 상가 화장실 외부인 사용 금지, 경비소에 맡긴 택배 배달 등이 있습니다.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게 일 처리가 조금이라도 늦어지면 "똥오줌 싸고 왔냐" 등의 욕설을 했고 경비원들을 상대로 그만두게 하겠다며 업무태만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보다못한 일부 경비원들이 이씨를 경찰에 신고하자 이씨는 보복에 나섰습니다. 이씨는 경찰에 피해 사실을 진술한 이들을 찾아가 얼굴에 침을 뱉고 살인 협박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 경비원 A씨는 직장을 그만두고 한 달 가까이 스트레스로 외출을 하지 못했습니다. A씨는 "밖에만 나가면 자신이 없어졌다. 남아 있는 사람들은 요즘 취업이 워낙 어렵기 때문에 힘들어도 버티고 참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씨는 각종 언론 매체가 접근해 이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이씨는 완강히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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