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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회ㆍ정치

군장병이 맞은 백신, 알고보니 식염수?

by 대왕감자탕◕‿◕✿ 2021.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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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장병이 맞은 백신, 알고보니 식염수?

 

 

30세 미만 장병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 과정에서 일반 코로나 백신이 아닌 식염수를 접종하는 사태가 벌어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201신속대응여단에 복무하고 있는 모 병사는 페이스북의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지난 10일 국군대구병원에서 단체접종을 실시했지만 일부인원이 식염수만 들어간 주사를 맞았다. 국군대구병원에서 재접종 통보가 왔지만 누가식염수만 들어간 백신을 맞은지 몰라 전원 재접종을 하라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글을 게재했습니다. 

 

 

본 글에서는 '당일 21명의 장병이 접종을 완료했는데 15명은 정상적으로 백신을 접종받았고 6명은 식염수 주사를 맞았는데 현재 국군대구병원에서 정상적인 백신 접종자와 식염수 접종자를 구분할 수 없는 상태'라며 '용사들의 의견을 피력해줄 지휘관은 현장에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결론적으로 국군대구병원에서 지난 10일 진행된 30세 미만 장병에 대한 화이자 백신 단체접종 과정에서 6명이 백신 원액이 거의 섞이지 않은 사실상 '맹물 백신'을 맞은 것입니다.

 

 

아래는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게재된 모 병사의 글의 일부입니다. 

 

국군대구병원 백신투약사고

201신속대응여단에서 복무하고 있는 군인입니다.

6.10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부대 근처의 국군대구병원에 가서 단체접종을 실시했습니다.

그런데 부대로 복귀하고 나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일부 인원이 식염수만 들어간 주사를 맞아서 재접종을 해야 한다는 국군대구병원 측의 통보가 있었습니다.

먼저 이 소식을 듣고 대대장님과 면담을 했습니다.

대대장님께서 부모님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말을 하셨고 이에 부모님과의 전화통화를 하고 다시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이때는 모두가 다 식염수를 맞은 줄아는 상황이었습니다)

병원으로 돌아갔을 때, 정말 이해 불가능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통보를 받고 병원으로 간 인원 21명 중 15명은 정상적으로 접종을 완료했고, 6명만 식염수 주사를 맞았다고 하는데 문제는 정상적으로 맞은 인원과 식염수 주사를 맞은 인원을 구분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누가 맞았는지 안 맞았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 사태의 책임이 있는 병원 측은 일언반구 사과도 없이 너무 많은 인원을 접종하다보니 이런 일도 일어났다는 말과 2번 맞아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 했습니다.

안전하다고 확신이 들게 해줘도 모자랄 판에 부작용이 있으면 어떻게 하냐는 말에는 그건 또 그 상황에 맞는 메뉴얼이 있다는 식으로 강 건너 불 구경 하듯이 얘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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