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70대 이상 인구, 20대 이상 인구 앞지르다.

한국 70대 이상 인구, 20대 이상 인구 앞지르다.

 저출산 고령화의 지속적인 결과로 지난해 기준 주민등록 인구가 4년 연속 감소했습니다. 70대 이상 인구가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20대 인구 수를 추월했습니다. 또한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절반에 가까운 8곳이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습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인구 격차도 역대 최대 수준인 70만 명까지 벌어졌습니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3년 12월 31일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5132만 5329명으로 전년인 5143만 9038명보다 0.22%인 11만 3709명 줄어들었습니다.

 70대 이상 인구는 631만 9402명으로 619만 7386명인 20대 인구를 넘어섰습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전년보다 5.00% 증가한 973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8.96%를 차지했습니다. 

 

 

 UN이 초고령사회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 이상일 때입니다. 행정안전부의 예측상 대한민국은 2025년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을 내다봤습니다. 

 

 인구 감소 추세도 이어지고 있는데 반해 주민등록 세대수는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바로 1인 가구의 지속적인 증가세 때문입니다. 지난해 주민등록 세대수는 2391만 4851세대로 집계됐으며 2022년 2370만 5814세대에 대비 약 21만 세대인 0.88%가 증가했습니다. 평균 세대원수는 전년보다 0.02명 감소한 2.1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1인 세대 가운데 70대 이상이 19.6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60대가 18.44%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